달라스도 휴스턴도 아니야…텍사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미국 전체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곳
사진설명 : 맥알렌은 야자수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 La Nacion
텍사스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 우리 추측으로는 달라스나 휴스턴이 차지할 것으로 생각되나 다른 곳이 꼽혔다. 멕시코 일간지 라나시온(La Nación)이 지난 2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맥알렌(McAllen)이 텍사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미국에서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 25위안에 랭크됐다.
라나시온은 살아갈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다양하고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인프라, 서비스, 일자리 기회, 치안, 심지어 기후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평가된다. 그러면서 신문은 가장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는 생활비라고 지적했다.
맥알렌은 ‘야자수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도시는 앵글로 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를 나누는 기준인 리오그란데(Rio Grande) 강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약 14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이 곳은 텍사스의 관습, 색채, 풍미와 공존하며 어우러져 있다.
미국 디지털 미디어 회사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연평균 가구 소득을 기준으로 몇 퍼센트가 주택 구입, 임대, 세금, 서비스 및 상품 가격에 지출되는지 분석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2024~2025년에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25개 도시를 선정했다. 여기에 맥알렌은 미국의 25개 도시 중 22위를 차지했고, 연평균 가구 소득은 미화 63,239달러로 집계됐다. 주택과 세금이 이 지역의 연간 중간 가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14%로 다른 도시보다 높지만,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비교하면 맥알렌은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라나시온은 전했다.
맥알렌 주민들은 주택 구입에 전국 평균보다 적은 금액을 지출하고 음식, 교통비, 건강 관리에도 소득의 더 적은 비율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평균 연봉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
멕시코만에서 110킬로미터 떨어진 맥알렌은 타운 레이크, 파이어맨스 파크에서 보트나 카약을 타거나 인근 해변으로 여행할 수 있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다. 그 밖에 쇼핑몰과 박물관, 나이트클럽, 펍, 레스토랑이 있어 주말마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라나시온은 설명했다.
다음을 맥알렌에서 갖춰진 쇼핑몰이다. 한글발음상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영문으로 표기한다.
북부지역 : Trenton Crossing, Northcross Shopping
남부지역 : La Plaza Mall, Las Tiendas, Palms Crossing.
다음은 미국에서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 25위부터 1위까지의 순위다(영문표기).
25. Dayton, Ohio
24. Tulsa, Oklahoma
23. Kansas City, Misuri
22. McAllen, Texas
21. Indianápolis, Indiana
20. Rockford, Illinois
19. Toledo, Ohio
18. South Bend, Indiana
17. Louisville, Kentucky
16. Peoria, Illinois
15. Lincoln, Nebraska
14. Brownsville, Texas
13. Omaha, Nebraska
12. Lafayette, Luisiana
11. Lexington, Kentucky
10. Oklahoma City, Oklahoma
9. Little Rock, Arkansas
8. Bahía Verde, Wisconsin
7. Montgomery, Alabama
6. Hickory, Carolina del Norte
5. Davenport, Iowa
4. Springfield, Misuri
3. Wichita, Kansas
2. Huntsville, Alabama
1. Fuerte Wayne, Indi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