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다시 코로나19?…지난 4주동안 양성사례 대폭 증가
멕시코 호흡기 질환 역학 감시 시스템(Sisver)은 지난 4주 동안 멕시코에서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멕시코 주요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가 지난 17일 정부발표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감염 사례가 175건에서 429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현재까지 시스베르 시스템상에서는 전국적으로 총 8,075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37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현재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주는 멕시코시티(2,086명), 케레타로(701명), 멕시코주(683명), 누에보 레온(509명), 푸에블라(37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사례 증가로 보건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사용, 손 자주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7월 15일 현재, 보건부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IRAG)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상의 호흡기 질환환자 병원 점유율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14개 의료 기관의 일반 병상 점유율이 50%에서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멕시코시티에 있는 ISSSTE의 오스피탈 20 데 노비엠브레(Hospital 20 de Noviembre)병원의 점유율이 50%인 것으로 기록됐다.
IRAG 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의 병상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게레로(Guerrero)에 있는 레이문도 아바르카 알라르콘(Dr. Raymundo Abarca Alarcón) 종합병원, 시날로아(Sinaloa)의 쿨리아칸(Culiacán) 종합병원과 이달고(Hidalgo)의 아판(Apan) 종합병원이 각각 100%를 차지했다. 나야리트(Nayarit)의 독토르 아킬레스 카예스 라미레스(Dr. Aquiles Calles Ramírez) 병원 91%, 미초아칸(Michoacán)의 오스피탈 데 모렐리아(Hospital de Morelia)병원이 80%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계속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러한 급증하는 사례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 및 통제 조치를 강화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하고 건강 권장 사항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보건부는 이러한 감염자 수 증가를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마스크 사용: 공공장소 및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
손 위생: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70% 이상 함유된 항균 젤을 사용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 사람 간 최소 1.5m 거리유지
예방 접종 실시할것
밀폐된 장소 및 밀집된 장소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