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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번주까지 20개이상의 주에서 많은 비…반면, 북부지역 극심한 더위현상 있을 듯

태풍 베릴(Beryl)은 지나갔지만 멕시코 열대파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멕시코 기상 일간지 메테오레드(meteored)가 지난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의 장마철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중의 하나인 열대파가 향후 72시간 이내에 멕시코 남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강렬한 뇌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멕시코에 영향을 끼치는 열대파는 여덟번째로 강렬한 뇌우와 함께 지난 8일 밤 남동부 지역에 위치하여 타바스코(Tabasco)와 치아파스(Chiapas)를 가로 지르며 폭우와 폭풍을 동반하여 9일 아침 테우안테펙(Tehuantepec) 지협에 도달하여 강한 비를 뿌리고 있었다.

메테오레드에 따르면, 열대파 8호는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고 습기와 불안정성을 축적하며 이동하면서 상당한 비와 천둥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일 낮 동안의 더위와 함께 캄페체(Campeche)상공에 나타나 베라크루스(Veracruz)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게레로(Guerrero)주까지 확장되고, 11~12일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서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메테로레드는 설명했다.

열대파 8호로 인하여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베라크루스, 치아파스, 타바스코, 킨타나로오(Quintana Roo), 와하카(Oaxaca), 게레로(Guerrero), 모렐로스(Morelos), 멕시코주, 멕시코시티, 푸에블라(Puebla), 틀락스칼라(Tlaxcala),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í), 이달고(Hidalgo), 케레타로(Querétaro), 과나후아토(Guanajuato),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 미초아칸(Michoacán), 할리스코(Jalisco), 콜리마(Colima), 나야리트(Nayarit)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베라크루스, 와하카, 치아파스, 게레로, 모렐로스, 멕시코주(남부), 미초아칸, 할리스코 및 나야리트에서는 10~50mm, 많게는 100~200mm 이상 내릴 수도 있다고 메테로레드는 전했다. 나머지 주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20~40mm, 일부 50~100mm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멕시코 전국 대부분에 비가 예보돼 있다. 시날로아(Sinaloa)에서 미초아칸까지 70mm 이상의 비가 전망되고 있으며, 북부와 북동부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리지만 이번 주 내내 35 ~ 45 ° C의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와 소노라(Sonora)에서는 45~52°C의 극심한 더위가 지속될 예정이다.

메테오레드에 따르면, 6월 하반기의 풍부한 강우량, 특히 허리케인 알베르토(Alberto)와 크리스(Chris)의 영향으로 누에보레온(Nuevo León), 타마울리파스, 유카탄(Yucatán), 킨타나로오 및 캄페체 대부분에서 가뭄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다.

열대파는 편동풍파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 기후 현상은 대기 중 저기압의 교란으로 구성된 기상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구름, 비, 뇌우와 관련이 있다. 적도 및 아열대 지방에서 형성되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이동한다. 북반구 저위도의 서태평양, 서대서양, 카리브해에서 잘 나타나며, 모두 열대수렴대가 나타나는 영역과 잘 대응하고 있어, 태풍 발생의 선행조건일 뿐만 아니라 저위도 지방의 날씨를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