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인천보훈병원과 재외동포 의료지원 협력 맞손
이기철 청장 “재외동포에 도움되는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할 것”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재외동포 대상 의료지원 협력과 국내 입국 재외동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인천보훈병원(병원장 김춘동)과 손을 잡았다고 한국시간으로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기관은 28일 인천광역시 송도에 있는 재외동포청 본청에서 이기철 청장과 김춘동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사할린 동포 등 역사적 특수동포를 포함하는 재외동포의 안정적 국내 정착과 의료지원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동 업무협약은 지난달 19일 이기철청장의 인천보훈병원 방문 계기 국내거주 재외동포 대상 의료지원을 위한 협력 약속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이 청장과 김 병원장은 이날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하여 국내 입국하여 정착하고자 하는 재외동포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 국내에 거주하는 취약 재외동포의 의료지원을 위한 협력, △ 러시아․CIS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을 포함한 재외동포를 위한 국내․외 의료 협력, △ 재외동포 중 미충족 보훈의료 대상군 발굴 등 보훈의료 공공성 확대, △ 인천 거주 재외동포 대상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 사회공헌활동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미충족 보훈의료 대상군’이란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독립유공자법)」상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 대상에 속하지 않으나 보훈의료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원 대상(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 등)을 의미한다.
재외동포청은 국내 외국 국적 동포의 증가, 고령 동포의 모국 귀환 등 국내 체류 동포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히, 취약계층의 재외동포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