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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케츠 오브레곤(Bisquets Obregón)체인의 역사와 소유주 알아보자

멕시코시티 거리를 거닐다 보면 한 번 이상은 이 레스토랑 간판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비스케츠 오브레곤(Bisquets Obregón)이다. 이 레스토랑은 부유한 지역, 그렇지 않은 지역 가리지 않고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가격도 비싸지 않아 멕시코 대중들이 즐겨찾는 레스토랑 중의 하나가 됐다.

멕시코 인포바에(infobae)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비스케츠 오브레곤은 1945년 멕시코시티에 처음 문을 열었다. 레스토랑의 창립자는 미겔 앙헬 만세라 세구라(Miguel Ángel Mancera Segura)로 설립 당시 상호는 ‘라 페를라 데 오리엔테(La Perla de Oriente)’였다.

멕시코시티 로마(Roma)지역 알바로 오브레곤(Álvaro Obregón)거리 60번지에 위치했던 라페를라 오리엔테는 비스킷과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든 카페라테(카페 콘 레체), 전통 멕시코 요리로 유명세를 탔다. 또한 가족적인 분위기와 고품격의 음식품질 덕분에 빠르게 명성을 쌓아 나갔다.

레스토랑은 1960년대부터 플라자 인(Plaza Inn)과 사테리테(Satélite)에 지점을 오픈했다. 1980년대에는 본점 레스토랑이 위치한 거리의 이름을 따서 ‘비스케츠 알바로 오브레곤’이라는 상호로 바꿨고, 이후 1995년 칸쿤(Cancún)에도 지점을 설립했다.

인포바에에 따르면, 비스케츠 오브레곤은 수년 동안 고품질의 제품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전국 여러 도시에 지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성장해 왔다고 전했다.

레스토랑측은 또한 “우리는 거의 80년의 역사를 가진 100% 멕시코 기업으로, 모든 요리에 풍미와 전통을 결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다양한 요리, 장인들이 갓 구워낸 빵, 우리들만의 독특한 카페라테를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소셜 미디어에 이같이 밝혔다.

현재 비스케츠 오브레곤은 멕시코 여러 도시에 12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인포바에는 설명했다.

설립자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레스토랑은 미겔 앙헬 만세라 에스피노사(Miguel Ángel Mancera Espinosa) 전 멕시코시티 시장 가족소유로 되어 있다. 만세라 전 시장은 현재 선관위에서 등록이 취소된 민주혁명당(PRD) 소속으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전 멕시코시티 시장의 전임자이다.

만세라 전 시장은 비스케츠 오브래곤을 운영하는 법인 판 이 카페 데 트라디시온(Pan y Café de Tradición, S.A. de C.V.) 회사의 지분 2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상원의원이기도 한 앙헬 만세라는 정치 경력을 쌓기 전에는 이 가족사업에서 제빵사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포바에에 따르면,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티행사를 계획하는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삼촌이 운영하는 비스킷 데 알바로 오브레곤 레스토랑일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수년에 걸쳐 이 체인은 2004년 멕시코 프랜차이즈 협회(AMF)가 수여하는 최고의 식음료 프랜차이즈 상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텔멕스(Telmex)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