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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22 PISA 평가 공동 최하위 기록…PISA 2025 참가 여부 불투명

시민단체, “멕시코 공립학교의 학생들 학습권 침해당하고 있어”… 교육 인프라 심하게 열악

사진 : 멕시코의 한 공립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초등학생들/ © enfoquenoticias

2023~2024학년도에 멕시코 약 3천만명의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주요언론사 엘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지난 25일 시민단체 멕시코노스 프리메로(Mexicanos Primero)의 발표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PISA 2025 시험과 관련하여 멕시코의 참여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멕시코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이 시민단체는 전했다.

멕시코스 프리메로는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발표된 PISA 2022의 결과에서 도출된 학습 향상을 위한 전략이나 조치에 대한 정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교육 모델의 변화, 새로운 교과서, 학생 학습 평가의 불투명성, 교육에 대한 투자 감소, 기후 영향 등이 이번 학기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라고 언급했다.

방학을 앞둔 시점에서 국가교육지속개선위원회(Mejoredu, 메호레두)가 학생 학습의 기회와 개선 사항을 알 수 있는 진단평가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멕시코노스 프리메로는 지적했다.

이 시민단체는 지난해 무료 교과서 논란으로 수천 명의 학생들이 책 없이 학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멕시코주, 과나후아토(Guanajuato), 할리스코(Jalisco), 캄페체(Campeche), 케레타로(Queretaro), 콜리마(Colima), 치와와(Chihuahua), 코아우일라(Coahuila), 누에보레온(Nuevo León),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에서는 1개월에서 5개월까지 교과서 배송이 지연됐다.

또한 와하카(Oaxaca), 치아파스(Chiapas),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유카탄(Yucatán)에서는 교사들이 거의 4주동안 파업을 벌여 지난 5월동안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는 사태도 벌어졌다고 엘우니베르살은 전했다.

치와와, 시날로아(Sinaloa),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í), 유카탄, 할리스코, 소노라(Sonora), 두랑고(Durango), 과나후아토 주들은 물이나 전기 부족으로 인해 학기 종료를 앞당기고 원격 교육을 실시하거나 학교 시간표를 수정해야 했다. 즉, 학교 인프라와 기본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는 점을 멕시코노스 프리메로는 언급했다.

메호레두는 238,000개의 초중등학교 중 26,463개 학교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56,109개 학교에는 물이 공급되지 않으며 화장실이 없는 학교도 5,95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들은 멕시코 사립학교 보단 공립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멕시코 대부분의 서민가정에서는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내지만 그들의 교육환경은 너무나 열악하다. 파트리시아 바스케스 델 메르카도(Patricia Vázquez del Mercado) 멕시코스 프리메로 위원장은 “멕시코 공립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존중과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교육적 변화는 없다”고 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주관하여 참여국의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어진 지식을 상황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학업 성취도(읽기/독해, 수학, 과학 등)를 측정하여 해당 국가의 교육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됐다.

2022년 멕시코 PISA 성적은 평가에 참가한 OECD 회원국 37개 국 중 읽기, 쓰기, 수학에서 공동 35위로 코스타리카, 콜롬비아와 함께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