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아르헨티나 경제는 멕시코를 앞지를 것이라고 했다고?!” … AMLO 뿔났다.
AMLO, “멕시코 경제는 도덕적 경제와 휴머니즘이 바탕”
IMF, 2029년 아르헨티나 2.3%, 멕시코 2.1% 성장 전망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 IMF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지난 18일 대통령궁 아침기자회견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IMF가 신자유주의적인 기구라며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은 국가 안정을 해치는 경제 처방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과거에는 국가내 자체적인 발전계획이 아니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외국에서 만들어준 경제 처방전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권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경제가 더 성장할 것이라는 IMF에 대해 AMLO 대통령은 “외람되지만, 국제통화기금은 아르헨티나 경제 재앙의 원인 제공자이며, 이제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중재자, 판사 역할을 자처하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결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IMF의 최근 경제전망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는 2024년 2.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멕시코는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IMF는 내년부터 이러한 추세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5% 성장하고 멕시코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정부 첫해인 2025년에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25년 아르헨티나 경제성장의 대부분은 올해 가파른 하락 이후의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아르헨티나 경제가 멕시코 경제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9년 아르헨티나는 2.3%, 멕시코는 2.1% 성장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IMF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멕시코의 경제 정책은 ‘도덕적 경제’와 ‘멕시코 휴머니즘’ 모델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IMF의 제안에 매우 감사하지만, 여기서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의제를 제안한다. 왜냐하면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부패나 빈곤과의 싸움, 노동자 임금 인상이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MLO 대통령은 또한 그들은 보건의 경우 의료 서비스 민영화를 제안하고 아픈 사람이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국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에서는 IMF와 같은 국제금융기구들의 이러한 권고 사항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그는 “우리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급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고, 복지가 있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