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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AMLO 정부, 올해 세계은행에 10억 달러 자금 지원 요청

멕시코 정부가 2024년 세계은행에 1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주요언론사 엘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지난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멕시코 정부가 2024 회계연도에 요청한 총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7억 달러의 대출을 요청했던 지난 2년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외환보유고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멕시코 정부가 요청한 10억달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던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당시 2021년 멕시코는 세계은행으로부터 17억 2500만 달러를 빌렸다. 또한 세계은행이 2020년 멕시코 정부에 12억 3천만 달러를 승인한 것을 감안한다면 현 AMLO 행정부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엘우니베르살은 전했다.

정부는 해당 자금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을 강화하고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 인프라 및 디지털 결제 개발, 여성과 농촌 인구 지원,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소규모 기업의 자금지원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