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달러는 계속상승…이번 주 19페소까지 갈 듯
멕시코 선거이후 시장상황의 불안으로 연일 환율관련 기사가 계속 보도되고 있다. 멕시코 주요언론사 인포바에(infobae) 멕시코가 지난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개장 후 미국 달러는 평균 18.48 멕시코 페소에 결제되어 전날의 18.39 페소 대비 0.51%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에서는 19페소에 거래되기도 했다.
인포바에가 인터뷰한 모넥스(Monex)의 한 경제분석가는 “오늘 달러는 정권 교체를 앞두고 개헌 가능성에 대한 발언에 시장이 불안정하게 반응한 후 지난 주말에 보였던 상승 추세를 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일간지 라호르나다가 지난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멕시코 국내 금융시장이 마감된 후 열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과의 회동 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Claudia Sheinbaum Pardo)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에 관심을 기울였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당선인은 멕시코의 경제가 매우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페소화 변동성이 걱정스럽지 않다고 일축하며, 멕시코의 공공 재정이 매우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발표됐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7만 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8만 2천명)를 크게 웃돈 수치로 미 연준(Fed)의 7월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다. 오는 12일 미 연준의 금리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에서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도 미 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 현재의 물가수준, 환율상황 등을 고려해 본다면 반시코에서 금리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