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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시장후보 지지율: 브루가다 50%, 타보아다 45%

AMLO 현 대통령 지지율 54% 굳건히 유지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멕시코시티 시장 여론조사에서 클라라 브루가다(Clara Brugada) 모레나(Morena) 소속 후보가 국민행동당(PAN) 산티아고 타보아다(Santiago Taboada)후보를 5%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주요 언론사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가 지난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루가다 후보 50%, 타보아다 후보 45%, 살로몬 체트로리브스키(Salomón Chertorivski) 후보가 5%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라라 브루가다 후보가 51%, 산티아고 타보아다는 42%로 나타나 9%p가량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해당 조사는 엘피난시에로가 2024년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두 번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다. 멕시코시티에서 성인 1,212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신뢰 수준은 95%이며, 추정치의 오차 범위는 +/- 2.8%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타보아다 후보가 앞선 적도 있었으나, 엘피난시에로의 여론조사에서는 브루가다 후보가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아 대선과는 다르게 선거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엘피난시에로에 따르면 6월 2일 투표율은 오차범위 3%포인트 내외로 약 6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멕시코시티 시장선거에서는 7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4%가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 4월의 48%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10%는 이미 결정했지만 아직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답했으며, 12%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 22%의 사람들이 미정 또는 잠재적 스윙보트 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멕시코시티내 지역자치단체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행동당(PAN), 제도혁명당(PRI), 민주혁명당(PRD)으로 구성된 보수야권 연합은 44%의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행동당은 32%, 제도혁명당 9%, 민주혁명당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진보성향의 여권연합의 경우 모레나(Morena) 42%, 녹색당(PVEM) 3%, 노동당(PT)은 2%로 총 47%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3정당인 시민운동(MC)은 6%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마르티 바트레스(Martí Batres) 멕시코시티 시장의 지지율은 47%이며, 로페스 오브라로드(López Obrador) 대통령은 54%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