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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멕시코, 미국의 대서양 지역에 최대 7개 강한 허리케인 발생할 것

아메리카 대륙은 대서양과 태평양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멕시코와 미국은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과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보통 허리케인 상륙은 멕시코 북부와 미국 남부에 상륙하므로 멕시코에서도 미국의 기상관측을 예의주시하면서 태풍발생을 대비한다.

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24년 대서양에서 최대 13개의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중 7개가 대형 허리케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의 릭 스핀래드 행정관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태풍형성에 유리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되며, 대서양의 따뜻한 해수 온도와 태평양의 라니냐 현상의 발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OAA의 기상학자들은 대서양에서 공식적으로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10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3개는 최대 풍속이 시속 178km 이상이 될 것으로 밝혔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에리 훅스 부행정관은 “우리는 이미 토네이도, 홍수, 우박과 같은 추가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폭풍이 전국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기상 전망에 맞서 대중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NOAA는 “지금까지 관측된 엘니뇨 현상이 끝나면 열대 지방의 바람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는 라니냐로 빠르게 전환되어 대서양과 카리브해의 고온으로 폭풍 발생을 촉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공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와 대서양이 따뜻해지고 육지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여 폭풍 해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는 멕시코와 미국 인근지역에 10여개의 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