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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개국 해외입양동포 ‘모국과 공동발전 위해 노력 ’  결의

재외동포청 주최 ‘2024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폐막

지난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4 세계한인입양동포 대회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한국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종료됐다고 재외동포청이 보도자료롤 통해 같은 날 이같이 밝혔다.

‘연결의 힘: 더 밝은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 아래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15개국 해외입양동포들이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며 마무리됐다.

8개 국가 13명의 입양동포단체장이 참여하여 재외동포청과 입양동포단체와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고, 지난해 대회에서 채택한 참가자 자발적 선언문에 기반해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고, 차세대 입양동포를 육성하며, 입양동포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이행계획을 채택하는 등 모국과 입양동포의 지속 가능한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15개국 95명의 입양동포들은 지난 4일(5.21.~24.)간 개회식, 한국의 역사․문화체험과 발전상체험, 인포세션, 지역별 그룹토의, 입양동포 단체 네트워킹, 이행계획(Action Plan) 채택을 포함한 폐회식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기철 청장은 개회식(5.21)에서 “조국은 입양동포 여러분을 잊지 않고 입양동포를 재외동포로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며 “재외동포청은 입양동포들의 실질적인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입양동포의 모국과 유대감을 제고하고, 입양동포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이번 대회와 같은 입양인 동포를 위한 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외동포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 및 자긍심 고취,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한국’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효과적인 ‘한국정치·경제 발전상 해외 교과서 수록 프로젝트’에 입양동포들도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입양동포들은 지난 22일 삼성 이노베이션(기업전시관), 한국 민속촌, 코엑스 등을방문해 한국의 역사·문화 및 정치·경제 발전상을 직접 눈을 확인하고 실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해외입양 동포들에게 유용한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한 ‘인포세션’(5.23)에서 법무부와 아동권리보장원, 해외입양인연대 등 유관기관은 재외동포비자(F-4) 취득 관련 안내를 비롯해 친생가족찾기 절차, 입양동포의 한국정착 및 친생가족찾기 지원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재외동포청은 입양동포 관련 사업(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재외동포 초청장학사업, 입양동포 단체지원 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지역별 그룹토의와 각국 입양동포 단체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한국의발전상 알리기, 차세대 입양동포 육성방안, 입양동포간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재외동포청은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회장을 비롯한 협회 소속 미국과 유럽의 입양동포단체 대표 임원진 10명과 입양동포의 권익 신장 지원과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별도 회의를 진행했다. 협회는 재외동포청과의 협력을 위해 ▲입양동포단체의 리더십 강화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협력방안 ▲지역별 입양동포 자조단체 지원방안이 포함된 ‘혁신적인 협력 모델’(Innovative Collaboration Model)’을 제안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입양동포에게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부스(해외입양인연대, 둥지와 협력)를 운영했고, ▲무연고 가족 찾기를 위한 서비스 신청서 작성 서비스(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가 현장에서 진행됐고, ▲통일부는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통일 담론을 위해 ‘북한 경제․사회 실태조사서’를 배포했다.

참가자 소피아 스톨란(노르웨이, 대학생)은 참가자를 대표로 소감을 전하면서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잘 준비하여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준 재외동포청에게 감사하다”며 “노르웨이에 가서도 이번 대회의 좋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을 알리고 한국과의 연결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한 재외동포청 차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가 입양동포와 모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재외동포청은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일원인 입양동포를 위해 파급력 있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