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뉴진스, 멕시코 진스의 표절일까요?
현재 한국에서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에게도 표절논란이 멕시코에서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주요언론사 우노티비(Unotv.com)가 지난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뉴진스의 ‘슈퍼샤이(Super Shy)’, ‘OMG’ 등의 히트곡은 유튜브와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표절 의혹으로 인해 그들의 인기가 수그러들 수 있다고 전했다.
우노티비는 또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국의 뉴진스와 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멕시코 하이틴 걸그룹 JNS(Jeans, 진스)와의 유사점이 많다고 보도했다.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들은 두 그룹의 그래픽 스타일이 매우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뉴진스가 사용한 타이포그래피는 과거 진스의 “Lo mejor de Jeans” 앨범의 표지에 사용된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한 한국의 뉴진스는 진스가 1996년도에 ‘페페(Pepe)’라는 곡을 발표하면서 입었던 의상을 베꼈다고 지적했다. 어떤 사진에서는 다니엘이 진스의 파티 시르벤트(Paty Sirvent)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고, 뉴진스의 한 멤버는 진스의 둘세 마리아(Dulce María)가 입었던 것과 같은 블라우스를 입었다고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멕시코의 누리꾼들은 뉴진스가 진스의 안무도 베꼈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뉴진스가 뉴스엔TV에서 공연하는 영상과 진스의 “Me pongo mis jeans”의 뮤직비디오를 비교하면서 안무스텝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뉴스엔TV 공연 https://youtu.be/N_m31B0w8Ok
진스 “Me pongo mis jeans”의 뮤직비디오 https://youtu.be/sEMDZRMPoLI
우노티비는 뉴진스가 진스의 뮤직비디오에서 일부 장면들이 카피됐다고 보도했다. 진스의 노래 “사랑한다고 말해줘(Dime que me amas)”의 뮤직비디오에서 한 무리의 친구들이 휴대용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뉴진스 노래 “디토(Ditto)”의 뮤직비디오에서도 한 무리의 친구들이 휴대용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러나 요즘에는 사람들이 보통 휴대폰으로 녹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우노티비는 전했다.
뉴진스를 탄생시킨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 기자회견때, 카피는 나올 수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장에서 그녀는 카피를 밖에서 하는 것도 화나는 일이지만 왜 안에서 하냐고 기자들에게 되물었다. 이것은 합리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