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더운 지역은?
멕시코시티 당국은 지난 20일 세번째 폭염으로 멕시코시티에 황색경보와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멕시코 주요언론사 인포바에(infobae)가 같은 날 당국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이스타팔라파(Iztapalapa), 베누스티아노 (Venustiano), 카란사(Carranza), 구스타보 A. 마데로(Gustavo A. Madero),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árez)다.
이러한 지역은 인구 밀도가 높고, 도사화 정도, 녹지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기온이 높은 편이다.
멕시코시티 이번주 최고 기온은 섭씨 31도에서 34도 사이로 예상되며, 앞으로 며칠 동안은 대체로 맑은 하늘과 적은 강우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인포바에는 전했다.
지난 20일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지방자치단체가 32도를 기록했고, 쿠아우테목(Cuauhtémoc), 이스타칼코(Iztacalco), 틀라우악(Tláhuac)이 31도로 그 뒤를 이었다. y
5월 중 폭염 오렌지 경보가 가장 자주 발령된 지자체는 아스카포찰코(Azcapotzalco), 알바로 오브레곤(Álvaro Obregón),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árez), 코요아칸(Coyoacán), 쿠아우테목(Cuauhtémoc), 구스타보 A. 마데로(Gustavo A. Madero), 이스타칼코, 이스타팔라파(Iztapalapa), 미겔 이달고(Miguel Hidalgo), 틀라우악,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및 소치밀코(Xochimilco)이다.
쿠아히말파(Cuajimalpa), 밀파 알타(Milpa Alta), 막달레나 콘트레라스(Magdalena Contreras), 틀랄판(Tlalpan)에는 황색 경보가 발령됐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방사능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인포바에 신문은 멕시코시티 지하철의 경우, 더운 계절에는 지하철역의 온도가 최고 섭씨 35도까지 올라간다고 전했다. 이러한 높은 온도는 자연 환기가 부족하고 많은 이용객과 열차의 끊임없는 이동으로 인해 열이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기상청(SMN)에 따르면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및 소노라(Sonora)와 같은 지역의 기온은 섭씨 50도를, 특히 멕시칼리(Mexicali), 알타르(Altar)와 같은 사막 지역에서는 40도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