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야당은 선거 부정행위를 일삼고 있다”, “그들이 표매수를 좋아하는 것은 그들의 DNA”라고 주장
멕시코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모레나(Morena) 후보가 야당을 비판했다. 그녀는 지난 15일 나야리트(Nayarit)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사기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결과를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들기 위해 지지자들이 전부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셰인바움 후보는 이어 “우리는 승리를 지켜야 하며, 이를 위한 방법은 시민들이 모두 투표장에 나오는 것”이라며 “2018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과 2위와의 차이가 엄청났기 때문에 그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노르마 피냐(Norma Piña) 멕시코 연방대법원(SCJN)장이 선거관리위원 및 야당 지도자들과 가진 저녁모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셰인바움 후보는 “이 만찬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이야기해 왔고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대법원장직이 정치적으로 행동하고 선거적으로 운영되는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은 “그들은 멕시코의 모든 국민에게 사기치는 것을 좋아하고, 표를 사는 것을 좋아하며, 그것은 그들의 DNA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멕시코 국민을 믿는다. 모두 투표하러 나가 사기는 없을 것이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는 모레나측에서 야당표를 분열시킬 목적으로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Jorge Álvarez Máynez) 시민운동(MC) 후보 선거운동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그것은 거짓이며, 보수야권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매우 낮게 나오기 때문에 그들은 절망하고 있으며, 증오와 비방에 의지하는 더러운 전쟁에 의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마이네스 후보에게 선거에서 나가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이슈에 대해 셰인바움은 자신이 당선되면 페멕스(Pemex)의 부채 재협상과 국영기업을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후보는 오는 29일 소칼로(Zocalo)광장에서 선거 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