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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번째 폭염도 오나?… 언제쯤 이 더위가 끝날까요?

멕시코 연방기상청(SMN)은 지난 13일, 14명의 사망자와 기록적인 기온을 남긴 두 번째 폭염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치아파스(Chiapas)주 시민보호부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18일 사이에 세 번째 폭염이 발생하여 섭씨 45도 이상의 기온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 폭염으로 영향을 받는 주들은 △미초아칸(Michoacán), △게레로(Guerrero), △와하카(Oaxaca), △베라크루스(Veracruz), △타바스코(Tabasco), △캄페체(Campeche), △치아파스(Chiapas) 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 더위는 물러가게 될까?

알레한드라 마르가리타 멘데스 히론(Alejandra Margarita Méndez Girón)멕시코 연방 기상청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사례로 볼 때, 5월은 연중 가장 더운 달이었으며, 올해 2024년은 전국을 강타한 두 번째 폭염으로 인해 여러 주들에서 기록적인 기온을 기록했다”고 회상했다.

최소 14개 주에서 40°C 이상의 기온이 기록됐고,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í)주와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주 50°C를 넘기기도 했다.

멕시코시티는 올해 5월 30~34°C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는 멕시코시티의 최고 기온이 34.3°C에 달해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알레한드라 멘데스 기상청장은 멕시코시티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또한 폭염으로 인해 기온이 일반적으로 기록되는 것보다 4 ~ 6도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과도한 더위에 노출되면 종종 질병을 증폭시키고 조기 사망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남대(UNAM) 대기과학센터의 연구원 파울리나 오르도녜스(Paulina Ordóñez)는 폭염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태양 광선에 최대한 적게 노출되어야 하며, 수분 섭취, 자외선 차단제, 모자 사용, 열사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노인과 어린이는 이러한 현상에 가장 취약하다. 급격한 온도 변화와 극심한 기온으로 인해 탈수증과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