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여권 5개국은 어디?
라틴아메리카에서 여권 순위가 가장 낮은 국가들은 어디일까? 그간 한국을 비롯한 여권 순위가 높은 국가들은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지만, 멕시코 주요언론사 인포바에(infobae)는 지난 9일 영국 기업 헨리 앤 파트너스가 공개한 여권 순위자료를 인용하여 라틴 아메리카에서 순위가 낮은 여권 국가들을 보도했다.
헨리 앤 파트너스는 필요한 여행비자순위로 국가의 여권순위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필요한 여행 비자수가 적을수록 해당 국가의 여권 순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국가들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과 같은 국가들이 해당되고, 이들 국가의 자국민들은 전 세계 최대 194개 목적지를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
헨리 여권 지수는 2006년 처음 발표된 이래로 여권의 강점을 평가하는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해왔다. 전문가들은 “그들이 개발한 방법론은 여권으로 비자가 필요없는 각 목적지에 대해 1점을 부여하여 각 국가가 자국민에게 국가간 이동편의를 어느정도 제공하는 지 명확히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전 세계 20위권 안에 들며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우루과이, 파나마도 이 부문에서 상위 30위 안에 들며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인포바에는 이어 2024년까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여권 국가를 소개했다.
아이티: 아이티 여권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취약하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목적지가 55개에 불과하여 87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이집트, 코모로 제도, 아프리카의 차드, 부탄과 같은 순위에 있다.
쿠바: 쿠바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아이티보다 한단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다른 두 나라와 함께 79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상당히 많은 야구선수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에 수출하고 있지만, 현재 69위에 랭크됐다.
볼리비아: 82개 목적지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으며 태국과 같은 순위다.
에콰도르: 전 세계 57위로 95곳 무비자 입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