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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제도혁명당대표, “마이네스가 소치틀 지지선언만 해주면 당대표직과 상원후보직 사퇴하겠다”

마이네스 후보, “그냥 당대표와 상원후보직 사퇴하라, 단일화 생각없다”

현재 멕시코 대선구도는 1강 2약 상황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여권 대선후보는 6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1위자리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었다. 따라서 현재는 2,3위 싸움으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지난해나 올해 초 여론조사는 보면 보수야권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후보가20~30%정도의 지지율을 확보했고, 시민운동(MC)의 알바레스 마이네스(Álvarez Máynez)후보는 10% 미만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마이네스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여론조사때 그는 50%까지 인지도를 올린 한편, 멕시코 대학 캠퍼스내에서만 실시 했었던 모의 대선에서는 마이네스는 22.2%를 득표해 갈베스 후보를 14.5%p 격차로 따돌렸다.

갈베스 후보의 지지율 변화는 거의 없는 가운데 마이네스의 지지율 상승으로 야권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레한드로 ‘알리토’ 모레노 (Alejandro ‘Alito’ Moreno) 제도혁명당(PRI)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올린 동영상에서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Jorge Álvarez Máynez)가 소치틀 갈베스 후보를 지지할 경우 자신은 당대표직에 물러남과 동시에 상원의원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에서 “MC에게는 다음 6년 임기를 거치지 않고는 2030년은 없을 것이며, 단일화를 이룬다면 멕시코는 모레나(Morena)라는 큰 비극과 불명예를 6년 더 견디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모레노 당대표의 발언에 대해 마이네스의 답변이 있었다. 알바레스 마이네스 후보는 약간의 절망적인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알리토, 그냥 사임하세요. 당신은 이미 국가에 많은 피해를 입혔으니, 당신의 당지도부와 상원 후보직에서 모두 물러나라”고 답했다.

마이네스 후보는 갈베스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했다. 자신은 지지율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알바레스 마이네스 후보는 국민행동당(PAN)과 제도혁명당(PRI)의 당대표인 마르코 코르테스(Marko Cortés)와 모레노가 당대표직과 상원후보직을 모두 포기할 경우에만 단일화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