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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기, 멕시코시티 직항한다.

중국 여객기가 멕시코시티까지 직항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CNN이 지난 30일 중국 남방항공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첫 항공편은 오는 11일 중국 선전(심천)에서 이륙하게 된다. 멕시코시티까지 약 16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화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한다.

반대 방향 첫 비행은 오는 12일 시작되며, 21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한다.

중국행 노선에는 티후아나(Tijuana)에서 잠시 급유가 있을 예정이며, 이 시간 동안 승객들은 기내에서 대기하면 된다.

CNN에 따르면, 이 항공편에는 에어버스 A350이 투입된다. 14,147킬로미터(8,790마일)의 대륙 간 거리를 비행할 예정이므로 중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가장 먼 직항항공편이 될 전망이다. OAG 항공 분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세계 최장 비행거리 8위를 차지하게 된다.

현재 세계 1위는 싱가포르항공이 운항하는 15,332킬로미터의 싱가포르-뉴욕 노선으로 편도로 약 19시간이 소요된다.

지난해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다시 개방했다. 그 이후로 중국내 항공사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되거나 대폭 축소되었던 항공편 노선, 특히 미국과 유럽 전역으로 향하는 장거리 노선을 복원하고 있다.

CNN은 중국 국영 언론사 신화의 보도내용을 인용하면서 중국남방항공은 2017년 4월 광저우-밴쿠버-멕시코시티 노선을 취항하여 중국 항공사 최초로 멕시코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한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