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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로 나오는 망고가 95페소라고?…그 가격이면 슈퍼에서 2킬로 과일을 사겠다!

멕시코시티 로마(Roma)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멕시코 언론사 라디오 포물라(RadioFomula)가 지난 2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트라마르(Contramar)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로 제공되는 망고를 95페소에 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틱톡 동영상에서 공개됐는데, 메뉴에서는 90페소라고 명시됐지만 동영상에서는 거기에 5페소나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틱톡 사용자는 웨이터에게 썰어서 조각으로 판매하냐고 물었고, 그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껍질만 제거하면 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여성인 틱톡 사용자는 자신의 나라에서는 나무에서 떨어지면 공짜로 먹는다고 거듭 강조했고, 웨이터는 달러표시로 6달러 해당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또다른 사람은 멕시코에서도 과일이 나무에서 떨어지고, 이는 무료라고 말했다.  

이 사용자는 망고 한 조각의 가격이 치솟은 것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때문이며, 망고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은 로마 노르테(Roma Norte)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로마 노르테와 로마 수르(Sur)지역은 멕시코시티에서 외국인과 디지털 노마드들이 즐겨찾는 곳 중 하나다. 이와 동반하여 젠트리피케이션이 곳곳에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인근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임대료도 치솟고 있다. 또한 서비스, 음식 및 레스토랑의 가격도 높은 편이다.

콘트라마르 레스토랑은 멕시코 인기가수 두아 리파(Dua Lipa)가 방문했던 장소이기 때문에유명 레스토랑이 됐고 외국인들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라디오 포물라에 따르면, 이 식당에 입장하는 데 걸리는 대기시간은 3시간이고 가장 저렴한 요리는 가지 토스타다로 약 105페소이며, 가장 비싼 요리는 문어 구이로 약 1,070페소다.

망고 디저트 가격으로 제시된 95페소로는 멕시코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1.5킬로그램에서 2킬로그램의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당 언론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