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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지하철 12호선 사고 유가족, 보수야권에 소송제기

멕시코시티 지하철 12호선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도 3년이 지났다. 이 사건 유가족 중 한 여성은 이 비극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보수야당 선거연합인 국민행동당(PAN), 제도혁명당(PRI), 민주혁명당(PRD)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사고당일 2021년 5월 3일 밤 남편을 잃은 알리시아 이달고(Alicia Hidalgo)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이들 당에서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6월 2일 선거에서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리시아 이달고는 변호사와 함께 참사 당일 피해를 입은 22명의 유가족을 대표하여 멕시코시티 법원에 출두해 소장을 제출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멕시코시티 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에 자신과 가족 모두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하철 12호선 붕괴사고는 지하철 마지막 객차 두 대가 고가선로에서 추락한 사건으로 26명이 사망했고 98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