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짓는 오시토(곰)…멕시코 빔보, 올해 1분기 순이익 41% 감소
멕시코 최대 제빵기업 빔보그룹(Grupo Bimbo)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 페소의 영향을 받아 총 매출은 932억 2,100만 페소로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0.3% 감소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23억 7,000만 페소를 기록했다.
디에고 가시올라(Diego Gaxiola) 빔보 CFO는 “1분기 실적은 슈퍼 페소의 영향과 북미의 경제사정으로 볼 때 회복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가시올라 CFO에 따르면, 북미지역 매출은 13.2%,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는 4.5%, 라틴아메리카는 3.1% 감소했다. 반면 멕시코 지역에서만 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올라는 “부활절 효과로 멕시코 순매출은 3.2% 증가했으며, 이 효과를 제외하면 유리한 가격 구성으로 인해 매출이 7% 이상 성장했다. 모든 빵 종류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페이스트리, 토르티야, 비스킷, 식빵 등의 매출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2024년 1분기에 빔보그룹은 튀니지, 코스타리카 등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제빵기업들을 인수했다.
튀니지의 물랭 도르(Moulin d’Or)를 인수하여 빔보그룹 진출국가를 35개국으로 확대했으며, 코스타리카의 비스킷 및 스낵 업계의 선두주자인 라 사르세레냐(La Zarcereña)를 인수했다.
또한 루마니아의 빵 및 비스킷 생산 업체인 트레이 브루타리(Trei Brutari)와 터키의 포장 빵 생산업체인 우노(UNO)의 지분 30%를 확보했다.
다니엘 세르비테(Daniel Servitje) 빔보 CEO는, “2023년 북미와 같은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부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2024년을 투자와 비즈니스 혁신의 해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