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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오는 17일부터 비… 멕시코시티 여전히 폭염

멕시코 몬테레이(Monterrey)시에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알폰소 마르티네스(Alfonso Martínez) 누에보레온(Nuevo León)주 환경부 장관은 46번째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7일 몬테레이에 최대 8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에 존재하는 폭염의 영향으로 섭씨 36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 장관에 따르면 46호 한랭전선이 도착하기 전에 발생하는 대기 불안정으로 대기질이 열악할 수 있겠으나, 이 또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Meteored 웹 사이트에서는 몬테레이 지역에 17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이번 주 내내 비가 계속될 예정이며,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날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최고 기온은 30도, 최저기온 20도, 강수확률은 50%로 예상된다.

비는 19일인 금요일까지 계속되며 강수확률은 30%다. 그 날은 최저 기온은 20도, 최고 기온은 31도이며, 흐리면서도 쾌적한 날씨가 예상된다.

반면, 멕시코시티는 비소식 하나 없이 연일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멕시코시티는 34.2도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 이는 1998년 5월 9일 33.9도를 기록한 후 26년만에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전 기록을 보면, 1998년 4월 15일 31.6도, 2009년 4월 10일에는 33.7도로 관측됐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의 경우 지난 15일 최고기온이 섭씨 32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연방 기상청(SMN)은 멕시코시티 폭염은 오는 17일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고, 현재 더위는 해수 및 육지온도의 상승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