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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기일식 못 봤다면 다음은 언제 볼 수 있을까?

지난 8일 멕시코에서는 개기일식이 관측됐다. 멕시코 시민 뿐만 아니라 우리 교민들도 이 흔치 않은 광경을 보기위해 앞다투어 보호안경을 쓰고 밖으로 나가 멋진 우주쇼를 관람했다. 각종 모바일 커뮤니티에서는 각자가 촬영한 개기일식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의 중간에 위치하여 태양이 가려지고 달의 그림자가 지구에 떨어질 때 발생하는 천문 현상이다. 이 일식의 지속 시간은 7분에서 2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그렇다면 멕시코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언제일까? 멕시코 일간지 as 따르면, 다음 개기일식은 지금으로부터 28년 후, 즉 2052년 3월 30일에 있을 예정이다. 그 다음 우주쇼를 보기 위해서는 2071년 9월 23일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기 일식은 일반적으로 매년 또는 단기간에 반복되지 않으며 드물게 발생하는 현상이며 NASA에 따르면 18개월마다 또는 최대 300년마다 발생한다.

움브라(Umbra)가 지구에 닿는 영역을 개기일식대라고 부른다. 폭은 100마일, 길이는 10,000 마일이다. 움브라는 그림자 중 빛이 완전히 차단되어 새까만 부분인 본그림자를 의미하는 단어다. 우리가 쓰고 있는 스페인어 솜브라(Sombra)의 어원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식을 보려면 이 그림자 띠가 보여야 한다.

NASA에 따르면 일식 동안 달의 그림자는 시속 1,000마일 이상의 속도로 지구를 가로질러 이동한다. 달 위에 서 있거나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면 어두운 그림자가 지구 위를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8일 이전 멕시코에서 개기일식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것은 1991년 6월 11일이었다. 천문학자들은 개기 일식은 375년에 한 번, 부분 일식은 평균 2.5년 주기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멕시코 일간지 as에 따르면, 미국 시민들은 2044년 8월 23일까지 개기 일식을 다시 볼 수 있다. 미국에서의 최근 개기일식은 지난 2017년 8월 21일이었다.

멕시코에서 있었던 개기일식은 1923년 9월 10일/ 1970년 3월 7일 / 1977년 10월 12일/ 1991년 7월 11일 그리고 2024년 4월 8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