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2024년 세 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는?
2024년 1월과 2월 첫 두 달 동안의 멕시코의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일간지 AS가 멕시코 연방통계청(INEGI)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멕시코 자동차 시장은 전년도 첫 두 달보다 2만 9,032대 많은 22만 5,357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지난 2월은 단 29일만 판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량은 1월(11만 2,099대)보다 높은 총 11만 3,258대로 2023년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2017년 11만 8,000대 판매 이후 올해 두 번째 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멕시코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는 단연 닛산차다. 1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제너럴 모터스가 14%로 2위, 폭스바겐이 12.2%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도요타가 8.4%, 기아차가 7.2%로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위 자동차들이 멕시코 자동차 시장 전체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고, 스텔란티스, 마쓰다, 포드, MG 모터, 현대는 2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24년 1분기 멕시코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증가한 34만9,00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INEGI) 발표에 따르면 2024년 3월 한 달 동안 멕시코 시장에서 12만 4,395대의 경차가 판매됐다. 이 결과는 2023년 같은 달 대비 4.7% 성장한 수치며, 지난 12개월 동안 2023년 11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러한 결과로 닛산은 2024년 1분기 누적 6만 1,829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제너럴 모터스가 2024년 1분기 누적 4만 9,133대를, 3위는 폭스바겐이 3만 1,776대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2만 7,942대를 판매하며 4위를 유지했고, 기아차는 24,804대로 20,195대를 판매한 마쓰다를 제치고 5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상위 10개 브랜드는 크라이슬러, MG 모터, 포드, 현대로 나타났다.
중국 브랜드에서는 MG 자동차가 분기 누적 판매량 1만 3,421대를 기록하며 멕시코에서 시장 점유율 8위를 차지했다.5,629대를 생산한 JAC와 4,967대를 판매한 체리자동차가 그 뒤를 이었다.
클러스터 인더스트리얼에 따르면, BYD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INEGI나 AMIA(멕시코자동차 산업협회)에 판매량을 보고하지 않으나 2023년 멕시코에 진출한 이후 5,500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