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지하철 일부구간 운행 또 중단…트레일러 전복사고 발생
멕시코시티 지하철 5호선 일부구간 운행이 중단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아라곤(Aragón) 에서 오세아니아(Oceanía)역 선로에 플라스틱 상자를 가득 실은 트레일러가 전복돼 판티틀란(Pantitlán)에서 콘술라도(Consulado)까지의 구간에서 약 10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아침에 발생한 사고로 출근하려던 멕시코시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멕시코시티 교통부(Semovi)에 따르면 트레일러가 전복되면서 선로 옹벽과 보행자 육교가 파손됐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Semovi는 5호선 운행이 중단된 역 사이에 70 대의 RTP(Red de Transporte de Pasajeros)버스를 배치하여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나머지 5호선 구간은 정상 운행된다.
크레인 4대가 사고현장으로 이동했으며, 청소 직원, 소방관, 기계 작업자, 지하철 유지보수 및 시민 보호 등 구조물 절단 및 제거를 위해 약 10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작업자들은 이미 지하철 시설의 일부인 자살 방지 램프 구조물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당국은 철거 후 보행자 다리 재건을 위한 금속 구조물 제작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