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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멕시코 대사관, 한-멕 직항재개 공식발표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허태완)은 오는 8월부터 인천-멕시코시티간 직항노선 재개사실을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2월 해당 항공사 아에로멕시코(Aeroméxico)측에서 직항재개 사실을 이미 공개한 바 있었다. 주멕시코 대사관이 아에로멕시코가 지난 26일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의 운항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공개된 내용대로 직항노선은 인천국제공항-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arez) 공항 간 주7회, 매일 운영되며,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8월 1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8월 3일부터 각각 재개된다.

한국-멕시코 간 직항노선은 2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상황으로 아에로멕시코 직항노선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었으나, 2023년 팬데믹 종료 후 우리 동포들과 주멕시코 대사관을 중심으로 직항재개 노력이 지속됐다.

멕시코 동포, 주재원 등 8천명이 서명한 직항재개 청원서가 2023년 8월 한국 국회 측으로 전달됐으며, 대사관측도 아에로멕시코와 우리 정부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 하면서 관련 절차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했다.

아에로멕시코사도 멕시코 동포들의 청원을 반영하여 2023년 10월 주7회 운항허가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는 올 3월까지 안전성 검토 및 운항계획 승인 절차 등을 완료했다고 대사관측은 밝혔다.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양국 간의 경제‧문화 교류는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멕시코는 중남미로 연결되는 관문으로서 중요성이 높으며, 특히 최근 니어쇼어링 현상에 따라 북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국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양국 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고위급 인사, 기업인들의 멕시코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멕시코간 교역‧투자가 활발한 자동차, 철강, 전자 등의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경제협력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멕시코의 칸쿤(Cancún), 로스카보스(Los Cabos) 등 아름다운 휴양지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멕시코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사관측은 전했다. 더욱이 최근 한류가 확산되면서 한국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멕시코를 포함한 인근 중남미 여행객의 방한 수요도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문화관광교류는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허태완 대사는 “멕시코는 중남미지역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직항노선 재개를 계기로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이번 직항노선 재개를 위해 노력해주신 우리 동포들과 아에로멕시코사에 감사드리며, 직항노선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상호 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