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최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손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멕시코 최고 재벌이자 라틴아메리카의 최고 부호인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 카르소 그룹(Grupo Carso) 명예회장은 2023년 93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슬림회장은 통신, 금융, 소매, 인프라, 에너지, 광업 등 여러 회사에 돈을 투자하여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현재 카를로스 슬림의 나이는 84세다. 명예회장이라는 직함이 말해주듯 그는 그가 소유한 모든 회사에서 세대 교체를 시작하여 자녀들이 이미 기업경영을 해 나가고 있다. 또한 그의 손자들에게도 중요한 직책들을 맡기면서 경영수업을 하고 있다.
바네사 슬림(Vanessa Slim)은 2018년부터 할아버지 통신 회사인 아메리카 모빌의 이사회 일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건설, 소매, 에너지 사업 등을 총괄하는 카르소 그룹의 이사직을 맡게 됐다. 또한 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인 인무에블스 카르소(Inmuebles Carso)의 애널리스트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는 올해 26세이다.
디에고 슬림(Diego Slim)은 2016년에 광물 부문 전담회사 미네라 프리스코(Minera Frisco)의 이사가 됐다.
아르투로 엘리아스 슬림(Arturo Elías Slim)은 27세로 산본(Sanborn)의 온라인 판매를 관리하는 클라로샵닷컴(Claroshop.com)의 CEO로 활동 중이다.
로드리고 슬림(Rodrigo Slim)은 약국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산본 에르마노스(Sanborn Hermanos)의 CEO이며, 2020년부터는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백화점인 Sears Operadora Mexico의 CEO를 겸직하고 있다. 올해 26세다.
다니엘 슬림(Daniel Slim)은 로드리고와 바네사의 형제관계다. 그는 할아버지의 투자 개발 회사인 시티오스 라티노아메리카 (Sitios Latinoamérica)의 이사를 맡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와 동유럽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유로텔레사이트(Eurotelesites)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