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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 멕시코 대통령, “아요치나파 실종사건 학생 부모들과 만날 의향 있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이 아요치나파(Ayotzinapa) 실종학생 부모들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통령궁 아침기자회견에서 실종된 학생들의 행방에 대한 조사를 진전시키겠다고 약속하며 부모들의 면담요청에 응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대신 조건을 내세웠다. 오로지 실종된 43명 학생들의 부모들만 면담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AMLO 대통령은 “그들과 대화를 할 것이고, 내가 그들에게 제시한 조건에 대해 그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며, 변호사나 인권단체들 참석없이 학생들의 부모님들하고 만 대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AMLO 대통령은 실종학생들 부모에게 제공할 정보는 자신의 참모들과 공유하지 않은 정보이기 때문에 중개자 없이 직접 만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부모들과의 회동이 언제 있을지에 대해 예상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