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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혼인은 늘고 이혼은 감소…외국인 배우자 국적 중국이 가장 높아   

한국의 2023년 혼인건수가 19만 4천 건으로 전년대비 1.0% 증가(2천 건)했다. 대한민국 통계청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반면 이혼건수는 9만 2천 건으로 전년대비 0.9% 감소(-8백 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은 3.8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 조혼인율(시도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은 세종(4.4건), 경기(4.0건), 인천(3.9건) 순으로 높았다.

평균초혼연령의 경우 매년 상승하고 있는데, 남자 34.0세, 여자 31.5세로 남자는 전년대비 0.3세, 여자는 0.2세 상승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연령 인구1천명당 혼인건수)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40.1건, 42.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차별 혼인 비중은 남자 1~2세 연상(25.7%)이 가장 많고, 남자 3~5세 연상(24.5%), 동갑(16.4%), 여자 1~2세 연상(13.0%)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건으로 전년대비 18.3%(3천 건) 증가하여 한국인들의 국제결혼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과의 혼인 중 외국 여자와의 혼인 비중은 74.6%, 외국 남자와의 혼인 비중은 25.4%를 차지했다. 외국인 아내 국적은 중국(35.9%), 베트남(26.9%), 태국(8.9%) 순이며, 외국인 남편 국적은 중국(36.7%), 일본(18.0%), 미국(12.2%)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2023년 조이혼율도 1.8건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남녀 모두 전년과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연령별 이혼율(해당연령 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을 보면 남자는 40대 후반(7.2건), 여자는 40대 초반(7.9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혼인지속기간 5-9년이 전체 이혼의 18.1%로 가장 많고, 4년 이하(18.0%), 30년 이상(16.0%) 순이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6천 건으로 전년대비 5.1%(3백 건) 증가했다.

시도별 조이혼율(시도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은 제주(2.2건), 인천(2.1건)이 높고, 서울(1.3건), 세종(1.5건)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