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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이스 멕시코시티 시장 여론조사 브루가다 후보 단독 선두…2위보다 15%p 앞서

멕시코 주요 일간지 엘파이스(El país)가 여론조사기관 엔콜(Enkoll)에 의뢰한 멕시코시티 시장 후보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언론사가 지난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클라라 브루가다(Clara Brugada) 시가모스 아시엔도 이스토리아(Sigamos Haciendo Historia)여권 후보가 5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보수야권 연합 바 포르 라 CDMX(Va por la CDMX)의 산티아고 타보아다(Santiago Taboada) 후보는 40%의 지지율을 얻어 15%p 차이로 브루가다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TV 토론회 이후 여론조사와는 사뭇 다른 결과다.

시민운동(MC)의 살로몬 체르토리브스키(Salomón Chertorivski)는 5%를 기록하며, 한 자리수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

미결정 유권자와 무응답자를 포함한 총 선호도를 고려하면 브루가다 50%, 타보아다 36%, 체르토리브스키 5%로 나타나며, 여기서 아직 결정을 못했다고 말한 유권자는 9%로 집계됐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미결정 유권자의 비율이 2월과 3월사이에 13%에서 9%로 감소했는데, 이는 선거운동의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선거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효과라고 설명했다.

타보아다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은 그가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arez) 알칼디아(Alcaldía) 청장시절 담당공무원이 건설사업허가 관련하여 검찰조사를 받았다는 점이다. 타보아다 자신도 알칼디아 청장 재직기간동안 천만 페소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여당인 멕시코시티 시장의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들은 후임 시장이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응답자의 58%가 치안불안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식수 부족 문제(11%), 부패 문제(8%), 경제 및 일자리 문제(4%)순으로 이어졌다.

이 조사는 지난 17일에서 18일 INE 카드를 소지한 멕시코시티 시민 만 18세 이상 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대면(414명)과 전화 통화(400명) 방식으로 실시됐다.

주요 지표의 신뢰 수준은 95%이며 결과는 오차범위는 약 +/-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