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글로벌뉴스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5.00%~5.25%

올해 6~7월 정도 금리인하 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5.00%~5.25%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제롬 파월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치고 난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강한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데이터를 살펴보고, 향후 경제전망을 보면서 의사결정을 하겠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해 지난 FOMC의 발표때와 동일한 성명을 전했다.

미 연준이 공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경제는 2.1%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은 1.4%였다. 그러나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는 2.4%로 전망하고 있어 빠른 물가안정을 예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원물가상승률 또한 2.6%로 나타나 연준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물가안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국의 경기는 좋아질 것이나 연준이 원하는 2%로의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FOMC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2%가 쉽게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근원서비스 물가를 지적했다. 미국의 근원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3.2%로 나타났는데, 임금과 주거비상승률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장의 반응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축소되고 있다. 올해 금리인하는 세 차례 정도 예상하고 있지만 급격한 인하는 전망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6월이나 7월정도에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FOMC 회의는 4월말, 5월초, 6월 중순, 7월말에 계속 예정돼 있다. 4월말이나 5월초에 금리인하를 발표하기 위해서는 언론 등에 미리 예고를 하는데, 지금까지 전혀 그런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아직까지 금리인하에 대한 신호를 전혀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그것은 6월이나 7월정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기준금리도 미국 보다 한 달 뒤인 7월이나 8월정도에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