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준금리 내렸다. 11.25%→11%
멕시코 중앙은행 반시코(Banxico)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멕시코 기준금리는 지난 21일 멕시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 결과 종전 11.25%에서 11%로 0.25%p 하락했다. 해당 금리는 오는 2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멕시코 경제일간지 엘에코노미스타(El Economista)가 지난 2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4대 1 다수결로 결정됐다. 이번 결정에서 반대의사를 표명한 이레네 에스피노사(Irene Espinosa) 부총재는 “현재도 긴축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을 3% 목표치로 수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행한 통화정책 조치에 따라 금리가 최저 4%를 기록한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며, 이후 중앙은행은 2021년 6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2월에 4.40%로 하락했고 근원물가상승률 또한 4.64%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화정책 기조와 팬데믹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충격 완화를 고려할 때 디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의 상승, 환율 하락, 비용상승 압력, 예상보다 큰 회복력을 보이는 경제, 기후 영향 및 지정학적 갈등 확대 가능성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