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월까지 자동차 수출 114억 달러…전년대비 7.5% 증가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월∼2월 누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이 11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출단가도 증가 추세에 있어 지난해 초(2.3만 달러) 대비 0.1만 달러 증가한 2.4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2월 자동차 수출은 설명절 연휴에 따른 수출 선적일 감소 및 전년도 역기저(‘23.2월 +47%), 미래차 전환을 위한 생산시설 정비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7.8% 감소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65.9만 대로 나타났다. 2월 자동차 생산량은 30만 대로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1.5일)에도 불구하고 2022년 9월부터 18개월 연속 30만 대 이상의 생산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한편, 내수 판매량은 1~2월 누계 기준 23.2만 대(2월 11.6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개시되고 일부 가동을 중단했던 아산, 울산 등 공장이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차후 내수 감소세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지역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북미지역이 27억 6천 9백만달러로 1위, 그 뒤를 EU(6억 5천 7백만달러)와 기타유럽지역(4억 5천 6백만달러)이 차지했다. 멕시코가 속한 중남미의 경우는 1억 9천 2백만달러를 기록해 중동지역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2024년 수출 상위모델은 현대 코나가 1위로 18,100대가 셰계시장으로 팔려나갔다.
산업부는 미래차 성장기반 조성을 위하여 전기차 등 미래차 투자 활성화 및 수출 촉진 등을 내용으로 발표한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 방안(1.30)’ 점검 회의를 개최(3.19, 43개 과제 중 70%↑ 연내 완료 목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4년 자동차 연구개발 예산 등 4,425억 원 지원(4월 2차 공고예정)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