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한인사회 동정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2024년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의견 수렴 행사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협의회장 박래곤)는 지난 1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갈레리아 플라자 레포르마 호텔에서 2024년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의견 수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병문 직능운영위원, 박래곤 협의회장을 비롯하여 민주평통 자문위원 57명(오프라인22,온라인35)이 참석했다.

박래곤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분기 정기회의를 삼일절에 개최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며, 북한이 계속적인 긴장관계를 조성하고 있지만, 중미카리브 협의회가 지속적으로 인권단체와 협력하여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병문 운영위원은 “북한 인권실상이 외부에 잘 알려지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중미카리브 16개 나라별로 북한 탈북민을 파악하여, 그들이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동진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지러운 국제냉전 상황속에서 화해와 통합의 한반도를 지향하고, 우리의 인내와 노력으로 북한을 설득하여, 평화통일 기반을 튼튼히 하자”고 말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주민 포용방안’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최재철 자문위원은 2023년 4분기 설문지 수렴결과 발표에서, “불확실한 국제 정세 가운데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서는 우리정부의 한미일 협력 강화와 국제공조의 뒷받침, 그리고 공공외교와 홍보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훈 수석부회장의 정기회의 주제발표에 이어서, 중미카리브 16개 국가 분회장들이 각 지역별 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콜롬비아 이진우 분회장은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북한과 직접적인 대화를 시도하자” 고 말했으며, 에콰도르 권순재 분회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유인책이 필요하며, NGO와 함께 북한이탈 주민이 경제적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온두라스 김영리 분회장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며, 북한 인권문제에 관해 국제적 공론화 발판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유재분 여성분과 위원장은 중미카리브 협의회 67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여한 의견수렴 및 정책건의 설문지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자문위원들은 북한주민 인권개선과 탈북민 지원을 위해, 국내외 연대를 강화하여 남북 국제기구를 통한 대화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동시에 북한이탈 주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직업훈련, 주택지원, 심리치료 등 실질적 지원이 제공되어야 하며, 지역 정치인 및 주류사회와 국내외 협의회의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문에 응했다.

2부 순서에서 박래곤 협의회장은 중미카리브 협의회 활동상황 및 사업보고를 통해, 그동안 계획된 21개의 협의회 사업안들이, 취지에 맞게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태원 부간사는 오는 4월 14일 예정된 과테말라 ‘K-Day’ 행사 준비 보고를 통해, 평화통일 표어짓기, 케이팝 댄스경연, 한국음식 바자회 등 다양한 일정에 5,000 여명의 현지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이웅 차세대분과 위원장은 오는 23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미래세대를 위한 통일 강연회(강사, 윤상철 공공외교 위원장)’를 점검하며, 중미카리브 지역 청소년들의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3부 순서에서 장혜란 간사는 멕시코 회계보고를 통해, 협의회 재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고했고, 박래곤 협의회장은 맺음말을 통해, “16개 분회별 행사들 모두 중미카리브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격려하며 1분기 정기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중미카리브 지역16개국 자문위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분회별 사업 진행상황을 함께 점검하며, 서로 안부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통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