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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고양이를 잡아먹은 멕시코 여성 경찰에 붙잡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멕시코 유카탄(Yucatán)주 카나신(Kanasín)에서 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고양이의 사체를 먹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목격한 지역 주민들이 911에 신고하여 당국에 붙잡혔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여성이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고양이는 길가에 죽어 있었고 사체를 먹은 것을 목격한 주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여성은 체포됐고, 추가 조사를 위해 해당지역은 봉쇄됐다.

이후 법의학 수의 요원들이 현장에 배치되어 증거와 동물의 사체를 수습했다. 그녀는 고양이 사체를 섭취하는 것 이외에도 길가 물웅덩이에서 물을 마시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어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이 동물사체를 먹는 사건은 멕시코에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25세의 남성이 집 현관 앞에 앉아 생명이 없는 개를 먹는 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되기도 했다.

당국이 수사에 착수하여 체포했으며, 이웃 주민들이 이 남성이 마약흡입과 가족에 대한 폭력 전과가 있다고 신고함에 따라 심리치료 또한 병행 중이다.

이 지역의 이웃들은 이 남성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전에 이웃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당국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남성이 한 행동의 증거로 이미지를 캡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