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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 멕시코 대통령, 내무장관 언니 베르타 알칼데 루한 ISSSTE 청장에 임명

멕시코 사회노동청(Instituto de Seguridad y Servicios Sociales de los Trabajadores del Estado, ISSSTE)장이 교체됐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19일 페드로 센테노 산타에야(Pedro Zenteno Santaella)의 후임으로 베르타 알칼데 루한(Bertha Alcalde Luján)을 신임 ISSSTE 청장으로 임명했다.

루이사 마리아 알칼데 루한(Luisa María Alcalde Luján) 내무부 장관의 언니이기도 한 그녀는 멕시코 연방선관위(INE)원장 후보에도 거론되기도 했고, 멕시코 연방대법원(SCJN) 대법관 후보에도 오른 바 있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28일 아침기자회견에서 베르타 알칼데의 경쟁자였던 레니아 바트레스(Lenia Batres)를 대법관으로 임명한 과정을 설명했다.

AMLO 대통령은 알칼데 루한과 바트레스 두 사람 모두 상원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첫번째 투표에서는 알칼데 루한이, 두번째 투표에서는 바트레스가 이겼고, 전체 득표율에서 레니아 바트레스가 높았다고 대통령은 밝혔다. 그러나 베르타 알칼데가 대법관직을 레니아에게 양보했고, 그녀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것이다.

상원에서 투표로 연방대법관을 임명해야 하지만, 2회 연속 부결이 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AMLO 대통령이 직접 대법관을 임명했다.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베르타 알칼데 청장의 이러한 태도를 칭찬하면서, 그녀가 ISSSTE 조직의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료시설의 신설 및 개선, 의료시설의 적체 감소, 진료소 및 병원의 유지 보수, 의약품 공급, 1,380만 명의 수혜자를 위한 21개 보험 정책, 근로자와 그 가족의 건강권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베르타 알칼데 루한 청장은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에서 법학학위를, 뉴욕대학교에서 국제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펜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11월 16일부터 2021년 8월 3일까지는 치와와(Chihuahua)주 복지부에서 연방정부와 코로나 백신접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21년 9월 16일부터는 연방위생위원회(Cofepris)의 운영위원으로 재직하며 병원, 의약품, 의료용품 등에 대한 감사를 맡았다.

그러나 이러한 그녀의 경력보다도 그녀는 마리아 루이사 알칼데 루한 내무부 장관과는 자매지간이다. 마리아 루이사 알칼데 루한은 AMLO 정부 초기부터 노동부 장관에 재직했다. 그리고 언니인 베르타 알칼데는 멕시코 사회노동청의 수장이 된 것이다.

AMLO 대통령은 집권초부터 남성중심의 기득권 타파를 외치며, 주요요직에 여성인사들을 많이 등용했다. 그 결과로 이어진 것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이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 기득권을 타파한다면서 다른 기득권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