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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감사원, 마야열차 사업 7억페소 예산 유용혐의 발견

마야열차 건설사업에서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이 발견됐다. 멕시코 연방감사원의 지난 2022년 예산에 대한 12가지 항목에서의 검토내용에 따르면, 7억 8,530만 페소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감사원은 해당 금액에 대한 사용처를 명확히 해줄 것을 멕시코관광개발기금(Fonatur, 포나투르)에 요청했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토지 이외의 자산에 대해 2억 5,600만 페소의 부적절한 지급이 발견됐다. 이는 어떤 항목에 대한 지급이 이뤄졌고 각 항목의 금액이 어떻게 결정됐는지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전혀 없었다. 또한 멕시코 정부는 제6구간에서 295,000 제곱미터에 해당하는 토지를 인수했으며, 이는 군대에 위탁되어 남동부 철도 프로젝트 건설에 사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감사원은 제5,6,7구간에서 공공 사업과 관련된 서비스 계약에서 7개의 입찰 단가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1,180만 페소의 초과 지불이 이뤄진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이 구간들에 대한 플랫폼 건설에 대한 실행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야열차 사업의 불분명한 예산사용에 대한 혐의점은 지난해에도 발견됐다.

2023년 연방 감사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마야열차 제1구간과 4구간 건설에서 최대 11억 3천만페소의 혐의점을 발견했다. 초과지불부터 시작하여 실행되지 않은 작업임에도 예산이 지급된 사실도 나타났다.

당시 감사원은 2021년 예산집행내역을 검토했는데, 포나투르는 10억 8,600만페소에 대해 초과지불이 있었고, 3백만 페소에 대해서는 자금조달비용항목의 불일치가 있었으며, 4,500만페소는 비용조정계산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옹벽부문에서 4억 9,200만페소, 포장부문에서 4억 271만페소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금액이 지출된 것으로 확인돼 감사에 지적됐다. 그리고 100mm에서 900mm 크기의 재료로 암반채움공사 6백만페소가 지급됐지만 이 작업 또한 실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아파스(Chiapas) 팔렌케(Palenque)에서 캄페체(Campeche) 에스카르세가(Escárcega)까지 이어지는 1구간에서도 4,454만 페소의 초과 지급이 발생했다. 이는 비용견적 불일치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