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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24년 믹타 의장국 수임

한국과 멕시코가 함께 발족한 5개국 국제협의체가 있다. 믹타(MIKTA)가 바로 그것이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돼 있다. MIKTA라는 이름은 각 나라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만들었다. 2013년 유엔 총회 외교장관회담에서의 모임을 시작으로 발족됐다. 믹타 회원국은 전 세계 GDP의 6.1%, 전 세계 인구의 6.9%(5억 5,300만 명)를 차지한다.

이번 믹타회의는 G20 외교장관 회의 일환으로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개최됐다. 지난 21일 멕시코 외교부는 믹타에서 2024-2025년 의장국을 맡게 됐다면서, ”멕시코는 국제 무대에서 이해관계와 전략적 위치를 공유하는 중견국으로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합의 조정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이어 “멕시코의 우선 순위는 사람에 대한 보호를 중심으로 한 인본주의적 비전을 촉진하고, 가장 시급한 글로벌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외교와 국제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arcena) 멕시코 외무장관은 멕시코가 세 번째로 의장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만족하며, 회원국들이 보다 공정하고 포용적인 국제 시스템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세나 장관은 이어 “믹타는 국제 포럼과 관련 회의에 참여함으로써 다자주의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멕시코가 국제기구 및 포럼에서 멕시코의 조정하에 믹타가 추진할 영역에는 무력 분쟁에서 민간인 보호, 인적 이동성, 식량 안보 및 신흥 기술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조태열 외무장관이 믹타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