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화가 김민정 작가 멕시코시티 전시회 개최
미국 뉴욕과 프랑스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김민정 한지화가가 멕시코시티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민정 화가는 한지를 재료로 향이나 촛불로 그 가장자리를 태우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태워버린 한지를 포개고 겹치는 방식으로 ‘비움과 채움’을 교차하며 동양적 사상인 선과 도를 구현하는 탁월한 작가로 꼽힌다.
김 작가는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된 ‘산’ 시리즈의 작품에는 완만하게 물결치는 선들이 모여 아름다운 봉우리와 계곡을 연상시킨다. 그녀는 어린 시절 전통 서예와 한국 수채화를 배웠으며, 이는 그녀의 세련된 선묘와 능숙한 붓질에서 잘 드러난다.
그녀의 소재는 동아시아 예술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1990년대 밀라노에서 공부하면서 배운 서양의 추상 표현주의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전시회는 2월 24일(토) Galerie Nordenhake México 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주소는 Monterrey 65, Roma Nte., Cuauhtémoc, 06700 Ciudad de México, CDMX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