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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추위가나요? 이제 더워지나요?

기상청, 한동안 맑은 날씨 지속될 것으로 전망

멕시코는 아직 겨울이다. 그러나 멕시코 연방기상청은(SMN) 지난 22일부터 멕시코에서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멕시코 대부분 주에서 최고기온이 섭씨 30도에서 45도의 분포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낮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저녁에는 따뜻한 대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보했다.

고온 현상은 해안지역에 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40~45도의 최고 기온이 예상되는 지역은 치아파스(Chiapas), 게레로(Guerrero), 미초아칸(Michoacán), 나야리트(Nayarit).시날로아(Sinaloa) 지역들이며, 콜리마(Colima), 할리스코(Jalisco), 와하카(Oaxaca) 지역들에는 35~40도의 기온이 예상된다.

멕시코주, 과나후아토(Guanajuato), 이달고(Hidalgo), 모렐로스(Morelos), 푸에블라(Puebla), 케레타로(Queretaro) 등 중부 지역과 캄페체(Campeche), 코아우일라(Coahuila), 누에보레온(Nuevo León), 킨타나로오(Quintana Roo),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 타바스코(Tabasco),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베라크루스(Veracruz), 유카탄(Yucatán) 등 중부 지역에서는 30~35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멕시코의 많은 지역들이 기본적으로 대기를 건조시켜 구름 형성을 억제하는 기상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주는 강우량 감소와 더 많은 햇빛으로 인한 기온 상승이라는 두 가지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갑작스런 더위 현상에서는 태양 복사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만성질환자, 어린이 및 노약자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36호 한랭전선의 약한 세력이 멕시코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아침에 북부산간지역에서는 서리와 추운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 고지대에서는 영하 10도에서 5도사이, 중부지역 고지대의 경우는 0도에서 5도사이의 아침기온 분포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시티의 경우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22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는 시민들이 매운 더운 날씨를 겪게 될 것이므로 멕시코시티 시민보호부는 자외선 등에 노출을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한 동안 맑은 하늘이 지속될 전망이고, 강우량은 저조할 것이며,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 각별히 주의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