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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카테페틀 화산, 강도 높은 분출 현상 발생

포포카테페틀(Popocatépetl) 화산이 다시한 번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화산재로 인해 인근지역의 건물이나 자동차에 화산재가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지난 20일에는 강도높은 화산연기와 화염 물질을 내뿜었다.

화산연기를 내뿜는 모습은 멕시코시티에도 볼 수 있었고, 18시 25분에는 폭발로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기도 했다. 멕시코의 지진경보시스템 중의 하나인 스카이 얼러트는 폭발 당시 돈고요(Don Goyo) 화산이 용암을 분출해 분화구 근처에 산사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화산재와 가스 기둥은 푸에블라(Puebla) 주와 모렐로스(Morelos) 주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멕시코시티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화산 가스와 화산재의 조합으로 연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색이 하얗게 변하면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소셜 네트워크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돈 고요의 화산폭발 순간에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지난 17일 제35호 한랭전선의 낮은 기온과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포포카테페틀 화산과 이스타치우아틀(Iztaccíhuatl) 화산이 눈처럼 덮였었다.

국가민방위조정국(Coordinación Nacional de Protección Civil)은 현재까지 화산 경보는 황색 2단계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 날 폭발의 위력에도 불구하고 화산 경보가 격상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국가 재난 예방 센터(Cenapred)는 화산에서 27번의 움직임을 감지했으며, 추가로 939분 동안 고주파 및 저진폭에서 매우 낮은 진폭의 진동을 확인했다. 포포카테페틀 화산과 이스타치우아틀 두 화산은  모두 수증기, 기타 가스 및 화산재를 동반했다.

추운 날씨와 화산폭발로 인해 푸에블라 주 시민보호부는 이스타시우아틀-포포카테페틀 국립공원의 폐쇄를 발표했으며, 화산 분화구 전방 12킬로미터까지 통행을 금지했다.

Cenapred는 특히 이번 겨울철에는 포포카테페틀의 눈 덮인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산사태의 위험이 있으므로 화산 등반을 시도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이 기관은 그러면서 폭우시에는 진흙과 잔해물이 흘러내릴 위험이 있으므로 계곡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