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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멕시코시티 한인 종교지도자 초청 간담회 개최

멕시코 진출 지상사 동포취업, 차세대 정계진출, 현지 의료서비스 확대 등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은 허태완 대사 주재로 대사관저에서 지난 8일 재 멕시코시티 한인 종교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는 허태완 대사를 비롯 대사관측에선 박수철 공사참사관, 최진철 영사가 참석했고, 종교계에서는 곽춘식 목사(하나), 김원락 목사(한인), 박기억 목사(한인연합), 박석훈 목사(우리), 손승진 목사(아름다운교회), 이호영 목사(순복음), 현승원 목사(한인장로), 김동영 신부, 강덕수 사랑의 손길 회장(불교계 대표)이 참석했다.

허태완 대사는 참석 한인 종교지도자들에게 동포사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한인들의 정신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도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한인 차세대들의 현지 정계 등의 진출을 위해 소관 종교단체에서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참석한 한인 종교지도자들은 간담회 초청에 사의를 표명하고, 한인 차세대들의 정계진출 등을이 동포들의 권익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면서 교계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종교지도자들은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지상사들의 현지 사업에 필요한 관리부문에 현지 언어∙문화∙관습∙인맥 등에서 능력을 갖춘 동포 출신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근로 조건 등의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허 대사는 최근 멕시코에 상주한 포스코가 동포 출신을 ‘글로벌채용’하여 만족도가 높은 사례를 공유하면서, 향후에는 동포 출신들이 차별없이 해외 우리 기업 취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허 대사는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동향 등에 대한 문의에 대해, 현재 교착 상태에 있지만 양국 제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FTA 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멕시코측에 적극 개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동포들의 현지 의료서비스 고가 비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국립 의료시설 이용 편의 제공 확대, △정부 민원 서류 작성 견본의 대사관 홈페이지 게재를 통한 영사서비스 개선,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한국 식당을 통해 한식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사관은 한인 종교지도자들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사관과 교계간 소통이 증진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사관은 해당 간담회로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종교지도자들과 △진출 지상사 동포 취업, △현지 의료서비스 확대, △차세대 정계 등 진출 확대 등 재외동포의 거주국 내 안정적 정착과 지위 향상을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