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닛산, 가장 많은 도난차도 닛산
멕시코 보험협회(Asociación Mexicana de Instituciones de Seguros, AMIS)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에서는 61,222대, 하루 평균 168대의 자동차가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도난 건수이기도 하다.
일본의 닛산에서 생산한 자동차들이 가장 많이 팔렸지만, 이에 비례하여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로 기록됐다. 지난 2022년의 경우 닛산의 베르사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이었다. 당시 3,141대가 도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 베르사는 1위자리를 내줬다. AMIS에 따르면 NP300 화물밴이 1위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NP300 도난 대수가 1,515대였으나 지난해에 2,904대로 1,319대가 증가했다.
2위는 베르사로 2,855대, 3위는 켄워스(2,205대)가 차지했다. 베르사는 2022년에 비해 도난차량이 286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 CRV는 1,638대로 4위, 쉐보레 아베오는 1,549대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멕시코 보험협회는 화물차량 도난이 13% 증가한 반면 오토바이 도난은 21%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도난차량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멕시코시티, 멕시코주, 할리스코(Jalisco)주로 나타났다.
AMIS는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방위군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르마 알리시아 로사스(Norma Alicia Rosas) AMIS 회장은 이러한 범죄를 피하기 위해 야간 운전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장 많이 도난당한 오토바이는 Italika 111-250, Honda 111-250, Bajaj 111-250, Vento 111-250, Yamaha 111-250 순으로 기록됐다.
2023년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1위는 닛산의 베르사가 차지했다. 76,926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닛산 NP300이 2위로 61,878대가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