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아에로멕시코, 한국-멕시코 노선 직항재개한다!!!
멕시코 현지인들도 벌써부터 들썩
한국과 멕시코의 하늘길이 드디어 열렸다. 아에로멕시코(Aeroméxico)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멕시코시티 국제공항(AICM)과 대한민국 서울 인천국제공항 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전에 직항운행때는 한 주 2회운행을 실시했으나, 이번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직항편은 주 7회 매일 운행될 전망이다. 이제 아에로멕시코가 다시한 번 라틴 아메리카에서 한국을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당사는 밝혔다.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직항편은 예상했던 대로 멕시코 출발시 몬테레이 국제공항을 경유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몬테레이를 경유하지 않고 멕시코시티공항으로 직항한다.
몇달 전부터 아에로멕시코측은 이미 8월부터 출발하는 비행기에 대해서는 직항편을 예약판매하고 있었다. 현재도 항공편 예약이 가능하며, 매월 12,000석 이상의 좌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에로멕시코는 “서울은 2023년 3월 도쿄 직항 노선 재개에 이어 아에로멕시코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취항하는 도시”라며 “서울 노선 재개를 통해 아에로멕시코는 이 지역에서의 서비스를 두 배로 늘리고, 레저와 비즈니스를 위한 두 곳을 연결함으로써 고객과의 약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부터 제공되는 직항 항공편은 가장 현대적이고 친환경적 항공기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운항되며, 프리미어 원, AM 플러스, 이코노미 등 다양한 서비스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항공사는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항공기는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며, 탄소배출량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에로멕시코에서 제시한 비행스케줄에 의하면 멕시코시티발 항공기는 매일 20:00에 출발하여 몬테레이에 21:50에 도착한다. 23:55 몬테레이에서 이륙하여 한국시간 06:00에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발 항공기는 매일 11:40에 서울을 떠나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10:40에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 착륙한다.
직항재개를 위한 재 멕시코 한인회의 노력이 다시한 번 주목받고 있다. 장원 한인회장은 이를 위해 한인교민들과 멕시코 현지인들과 함께 직항재개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한국을 직접 찾아가 국토부 장관, 국회 국토위 의원 등을 만나 한국-멕시코 직항 필요성을 설파했다. 또한 지난 11월 김진표 한국 국회의장 멕시코 방문시때도 이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허태완)에서도 암암리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직항재개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해왔으며, 한인회의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내 교민들도 직항재개소식을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소식을 나누며, 지금도 예매가 가능한지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으며, 한인회와 대사관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멕시코 K-pop, K-Drama 현지인팬들도 한국가는 길이 더욱 좋아졌다면서, “짐을 빨리 싸자(Haz Maleta)”라는 등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