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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 셔우드 미 안보보좌관등 만나 양국 정책 현안 논의 …만남 거부한 AMLO 대통령 회의 참석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árcena) 멕시코 외무장관은 지난 6일 엘리자베스 셔우드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그 대표단을 만나 양국의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2006년 마약 카르텔 대선자금 문제로 그들과의 만남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으나 결국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세나 외무장관은 셔우드 안보보좌관과의 회담이 끝난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셔우드 보좌관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이 문제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미국측의 사과가 있었는지 질문했지만, 바르세나 장관은 셔우드 보좌관의 설명으로 충분하다고 답했다. 장관은 이어 “사과의 문제도 아니고, 바이든 대통령실에서 나온 것도 아니며, 국무부에서도 나온 것도 아니고, DEA(마약단속국)에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AMLO 대통령과 셔우드 미 안보보좌관과의 면담은 긍정적이였다고 말했다.  

앞서 3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에서 멕시코 외무장관측과 미 대표단측은 이민, 안보, 펜타닐과의 전쟁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번 회의가 “멕시코와 미국뿐만 아니라 지역적 관점에서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멕시코와 미국으로 유입되는 가장 강력한 이주가 어디에서 오는지 살펴보고 이민의 구조적 근본 원인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알리시아 바르세나 외무부 장관,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Rosa Icela Rodríguez)시민보호부 장관,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Luis Cresencio Sandoval) 국방부 장관, 라파엘 오헤다(Rafael Ojeda) 해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AMLO 대통령은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회의에 참석했다가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 창립 8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미국측에서는 셔우드 미 안보보좌관, 리처드 베르마 이민담당 국무부차관, 루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 크리스티 카네갈로 국토안보부 차관보, 아담 코헨 국마약통제정책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