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LO의 개혁안, 셰인바움에게 유리할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이 지난 5일 헌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멕시코 정치전문가들은 대통령이 발표한 개헌안은 그의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통령은 국민 직접선거를 통한 사법부 대법관 선출, 국가방위군을 국방부에 종속시키는 방안, 연금제도 개혁 등을 제안했다.
정치학자 팔미라 타피아(Palmira Tapia)는 “AMLO 대통령의 개정안은 제4차 변혁과 사회권 을 강화시키는 내용이기 때문에 셰인바움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가르 오티스 아레야노(Edgar Ortiz Arellano) 정치학자는 대통령의 로드맵이 셰인바움에게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개혁안이 야당에 의해 승인되면 좋겠지만, 실현되지 않더라도 여당은 선거에 도움이 되는 담론을 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쨌든 승자는 셰인바움이라고 주장했다. AMLO 대통령의 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상원과 하원에서 3분의 2를 확보해야 하지만, 3분의 2이상의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 시민들은 멕시코의 발전이 차단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통령직과 의회 모두에서 모레나(Morena)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