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2.8% 상승, 외화보유액 세계 9위 수준
대한민국 통계청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2024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8%상승했고, 전월(3.2%)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근원물가지수라고 일컫는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와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5%,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9%,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7%, 전년동월대비 14.4% 각각 상승했다. 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수치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0%,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0.8%, 전년동월대비 8.9%,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28.5% 각각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57.6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43.9억달러 감소했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23년 1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 사우디, 홍콩에 이은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3조 2,380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