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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장, 필리핀 한인사회 방문

코리아타운 방문해 활성화 방안 모색 … 동포간담회서 재외동포정책 설명하고 애로사항 청취

한글학교 교사간담회서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바로 알리기’ 사업 소개…재외선거 참여도 독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22일에서 23일 필리핀 마닐라 코리아타운 등 민생현장을 방문했다고 한국시간으로 24일 재외동포청이 이같이 밝혔다.

또한, 동포간담회와 한글학교 교사 간담회를 열어 재외동포정책을 설명하고, 동포사회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 청장은 23일 필리핀 영웅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대한 헌화를 시작으로 민생 투어에 나섰다. 이어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필리핀 동포사회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동포들과 코로나19이후 활기를 찾기 위해 분투 중인 동포들과 한인타운 활성화 방안 등을 함께 모색했다.

동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들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정부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한인타운 활성화에 장애가 되고 있는 치안 불안감 해소를 위한 CCTV 설치, 전 세계 한인타운 간 성공사례 공유, 한인타운 활성화 방안 컨설팅 등 한인타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동포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동포간담회에서는 재외동포청 출범의의와 ‘재외동포청 출범 100일 로드맵’ 등 재외동포정책을 설명하고 필리핀 동포사회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 동포간담회 개요

        – 일시 및 장소 : 1.23(화) 12:00~14:00, 주필리핀한국대사관

        – 참석인원 : 윤만영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김대중 민주평통 필리핀지회장 등 주요 동포단체장 19명

이기철 청장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외국교과서 수록, 재외동포 사항 국내 교과서 수록을 통한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인식 개선, 귀국 재외동포 지원, 원폭피해, 고려인, 사할린, 다문화 동포 등 소외동포 보듬기 등 주요 재외동포정책을 설명했다.

필리핀 동포들은 한인회관 건립지원, 동포 장학사업 확대, 차세대 동포연수 등 안보교육 강화, 한-필리핀 경제인대회 지원 등 필리핀 동포사회 발전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한글학교 교사간담회에서는 현지 한글학교 교사 대상으로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한국의 발전상이 거주국 교과서에 수록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를 위해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글학교 교사들은 한글학교 지원사업 문의를 비롯해, 한-필리핀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맞춤형 교재 개발 및 전문교사 양성, 다문화가족 부모 대상 한글교육 지원, 한글학교 및 한글학교연합단체와의 소통창구 마련, 온라인 교사인증제 프로그램 확대, 한국의 발전상 관련 한글학교 교육용 콘텐츠 제공 등을 건의했다.

이기철 청장은 필리핀 방문시 간담회 등 매 계기마다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재외동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