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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인플레이션, 2024년부터 4.90%로 상승

새해 첫 멕시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첫 2주 동안 0.49% 상승했고, 연간 비교에서는 4.90%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연 4.66%보다 0.24%포인트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인플레이션은 5주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해 6월 하반기의 4.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다. 시티바나멕스(Citibanamex)의 예상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전망과 함께 4.78%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율을 예상했다.

그룹 바세(Grupo Base) 가브리엘라 시예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멕시코 은행이 올해 첫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하고 몇 달 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반시코는 3% +/- 1퍼센트 포인트로 목표를 잡고 있다. 반시코 에 따르면 3%는 2025년 2분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내내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시코 이사회 위원들조차도 이러한 수렴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금리회의에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발표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간 4.78%로, 2023년 12월 마지막 2주 동안의 5.09%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다. 근원물가 중 식품 가격은 연간 5.6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서비스 가격은 올해 첫 달까지 5.19% 상승했다.

비근원 인플레이션은 연간 5.24%를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은 연간 9.73%, 에너지등 공공요금은 1.41% 상승했다.

토마토는 1월 첫 2주 동안 25.64%, 양파는 7.16%, 방울토마토는 8.71%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별소비세가 적용되는 담배 가격은 2.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 운송은 2024년 1월 첫 2주 동안 20.25%, 포블라노 칠리(chile poblano)는 17.31%, 파파야는 9.07% 하락했다.